Fourth Day
오늘은 넷쨋날이다! 오늘 부터는 이제 처음 듣는 수업은 없고, 월요일에 들었던 수업들을 똑같이 듣는날이다. 정리하자면, 일주일에 월요일과 목요일은 sculpture과 printmaking을 듣고, 화요일은 박물관에 체험학습을 하러가며, 마지막 수요일과 금요일은 painting and drawing을 듣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 sculpture 수업을 들으러 갔다. 오늘의 수업은, 저번 시간에 내주셨던 숙제인, 첫번째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에 이어서, 그 실제 임시 모형을 만들어보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위에 보이는 그림들은, 오늘 열심히 그린 내일 들을 수업인 painting and drawing 수업의 숙제이다! 이 수업은 특히 해가야할 숙제가 엄청 많았다. 일단 책 2개를 한 챕터씩읽어가야하고, 위에 보여진 잉크를 사용한 3개의 그림을 그리기와 마지막으로 첫번째 프로젝트로 진행할, 소설이나 시에서 발견한 text를 가지고 해석해, 이야기를 만들어 만화로 제작을 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과, 구상이후에 2~4장의 그림을 그려오는것이였다.
진짜 많았다.. 사실 이 블로그를 작성하는 지금은 마지막숙제인 아이디어 구상을 하는 도중에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듯한 기분이들어, 머리도 식힐겸 작성하는 중이다 ㅎㅎ.. 어쩃든~~, 이렇게 위에 보이다시피, 수업 중간중간마다 기숙사로 돌아와 숙제를 열심히 했다. 내일 들을 수업을 위해!!!솔직히 수업의 방향과, 내가 앞으로 하게 될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을때 조금 놀랐다. 왜냐하면, 내가 내 미국 학교( miss porters school )에 있을때 영어수업의 마지막 summative으로 만화를 그려갔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내용, 수업과 글에 있는 text를 주제로 그와 관련된 의미를 만화의 형태로 표현한다는 것이 전부 너무 비슷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신기했다. 그때 summative을 준비해가면서,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기도 한 기분이 들면서, 이번에 미술 작품으로 만들 만화는 조금더 퀄리티 높게, 제작해야지 다짐했다!
이렇게 어제 숙제로 그려간것을 기반으로 수업시간에는 옆에 놓여져있는 작은 도안을 제작해보았다. 확실히 실물보다 훨씬 작게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이 점점 작아지는 도형들을 잘라서 붙일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지러웠다 ㅋㅋ..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거나 하면 계속 날아가서, 다시 주워오고, 세팅하기를 반복했어야했다 ㅎㅎ… 그래도 잘 완성해서 정리를 해놓고! 다음주 수업 부터는 실제 큰 사이즈의 널판지를 사용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수업을 잘마쳤다~!!.
첫번째 수업을 잘 마치고, 두번째 수업인 print making 수업에서는 드디어 첫 프로젝트인 나무를 직접 조각해서, 그림을 찍는 수업을 진행했다. 우리는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 시범을 잘 보고, 우리가 만들고 싶은 디자인에 대해서 그림으로 그려보았다. 원래는 나눠준 나무판에다가 바로 그림을 그려도 되지만, 나는 조금더 정돈된 그림으로 진행하고 싶어서, 내 스케치북에 열심히 드로잉했다. 그렇게 시범 설명을 듣고, 딱 아이디어 스케치까지 끝내고 나니 오늘 수업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다. 이제 벌써 한번씩 수업을 해보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아이디어로 그린 그림은, 2020년에 친구가 함께 놀러나가 좋은 날씨에 찍은 우리들의 신발 사진이다 ㅎㅎ. 예전부터 이 사진을 보면, 꼭 한번 작품으로 그려서 남겨두어야지 하다가 미뤄지고 까먹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다시 이 순간을 오랜만에 기억하고 추억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빨리가는지에 대해서도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해 볼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NYU에서의 수업들은 나를 다양한 방면에서 자극시키고, 조금 더 딥한 생각들을 할수있게 만드는것같다.
(어제로 돌아가며,,..) 숙제로 아이디어를 계속 구상해 가면서, 나는 이런 저런 생각도 해보고, 또 어떻게 하면, 내가 해보지 못했던것을 이번 기회에 만들어볼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숙제는 아이디어 구상하기와, 아이디어를 바로 짜기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자신에서 익숙하고 친근한 물건 그리기로 총 2개가 있었다. 나는 둘중, 두번째인 물건 그리기를 먼저 시작했다. 선택한 물건은 팔레트와 에어팟이였고, 이 이외에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일단 2개로 보기를 추려 섬세하게 그려나갔다. 그렇게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디어로 처음에는 가장 친근한 물건을 팔레트로 선택했으니까 나의 첫 프로젝트는 큰 팔레트를 벤치 형식으로 제작해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계속 생각할수록 무언가, 너무 일차원적인가 생각도 들고, 진부하기도 한것같아서, 생각을 다시 한번 싹 비우고, 고민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번 구상을 하고 난뒤 생각이 든 아이디어는 바로 고민하는 나자신, 그모습과 내 머리속의 과정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것이였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도 어떻게 표현하냐에 따라, 감상자가 받아드리는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제를 정하고 나서는 이것을 어떻게 3D로 만들어갈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이게 나의 고민과 아이디어에 대한 초안 결과물이다!
5일차도 무사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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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lpture 미니어처 제작중~.
눈빠질뻔 했고, 허리 꺽일뻔 했다~
온몸이 아팠다하핫